사회

‘튀김용 감자’ 공급난 6월까지 지속 예상

오즈코리아 0 2841
호주 동부 너무 많은 비로 생산 차질, ‘핫 칩 용도’ 품종 달라
빅토리아 깁스랜드 숍 고구마 대체, 스몰 사이즈 제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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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튀김(hot chips)은 호주인들이 햄버거, 생선 튀김 등과 함께 가장 즐겨 먹은 음식 중 하나다. 패스트푸드의 많은 메뉴에 단골로 등장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튀김용 감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호주 동부 주에 내린 많은 비의 영향으로 감자 재배가 지연된 탓이다. 

전국적으로 튀김용 감자가 부족한 가운데 빅토리아주 깁스랜드(Gippsland)의 한 피시 앤 칩스 숍은 스스로 돌파구를 찾았다.

피쉬 앤 칩스 가게를 겸하고 있는 씨스프레이 제너럴 스토어(Seaspray General Store)는 감자칩 대신에 고구마칩, 스퍼즈(spuds), 감자케이크를 손님에게 제공했다.

감자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칩 제조 기계도 구매했다.

이 가게의 주인인 피오나 로렌스(Fiona Lawrence)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감자칩을 기대하는 곡객들이 있지만 상황을 설명하면 꽤 많은 고객들이 대안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자칩 부족이 6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모든 가게에는 감자가 남아 있고 감자를 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대량으로 감자를 구매해 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게는 약 2,000명의 인구가 있는 시스프레이에서 감자 칩을 파는 몇 안 되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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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관광객들이 나인티 마일 비치(Ninety Mile Beach)에 몰려들면서 고객들이 평소보다 더 늘었다.

그래서 가게는 가족당 감자칩 구매 한도를 라지 사이즈에서 스몰 사이즈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수요에 대처했다.

로렌스는 “모든 사람에게 감자칩을 주고 싶었기 때문에 공급을 제한해야 했고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감자케이크나 스퍼즈를 살 수 있는데 왜 하필 감자칩만 부족한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라트로브 벨리(Latrobe Valley)에 있는 소프데일 포테이토(Thorpdale Potatoes)의 스튜어트 제닝스(Stuart Jennings)는 칩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감자 품종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제닝스는 “가공식품 재배자는 공장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재배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반면, 신선식품 시장 재배자는 오븐이나 주방에서 하는 요리에 더 적합한 품종을 재배한다”고 설명했다.

그 역시 칩 생산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약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제닝스는 “그들이 주문을 따라잡고 공장을 통과해 칩을 잘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그저 지금은 약간 일이 밀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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