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학부모ㆍ동문 기부금 6년간 3억4천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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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년 기부금 총액 1위 ‘스콧 컬리지’
교내 시설 확충 및 장학금 기여 등 명목
1674103838151.jpg 시드니 명문사립 스콧 컬리지 

시드니 일부 사립학교들은 학부모 및 동문(졸업생)을 대상으로 모금한 기부금이 2016년과 2019년 사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신문 ‘더 선 헤럴드’(The Sun-Herald)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가장 많은 기부금을 유치한 사립학교는 6년간 총 3,200만 달러가 넘는 액수를 모금한 시드니의 스콧 컬리지(The Scots College)와 크랜브룩 스쿨(Cranbrook School), 쇼어 스쿨(Shore School)이었다.

기부금 순위 상위 20개 학교가 6년 동안 거둬들인 기부금 총액은 무려 3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연간별로 비교해보면 2016년 3,600만 달러에서 2019년 7,100만 달러로 2배가량 급증했고, 2020~21년 팬데믹 기간에는 평균 6,2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학교 기금재단 설립 및 운용을 여학교보다 수십 년 먼저 시작한 남자 학교들의 기부금 액수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기부금 명목은 주로 노후화된 건물 정비 및 스포츠 시설 확충, 장학금 프로그램 투자 등이었다.

교육 거버넌스 전문가 존 심슨(John Simpson)은 “학교 기부금 체제가 그 자체로 하나의 산업이 됐다. 특히 동문들의 모교 사랑이 상당한 액수의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모금된 액수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싱크탱크 블루프린트 연구소(Blueprint Institute)의 데이빗 크로스(David Cross) 소장은 “명문 사립학교 부모의 상당 비율이 고소득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이 높은 수준의 기부금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립학교들은 올해 등록금을 전반적으로 3~7%가량 인상했다. 12학년 등록금이 4만 달러를 돌파한 학교가 8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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