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멜번 카페 커피 한 잔 $200.. “결코 비싸지 않아”

오즈코리아 0 1849
1파운드 미화 2천달러 ‘파나마 게이샤’ 커피
“핸드드립 25잔 분량 확보, 이달 내 매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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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의 한 커피전문점이 파나마 커피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여 화제다.

빅토리아 콜링우드(Collingwood)에 위치한 프라우드 메리 커피(Proud Mary Coffee)에서 한 잔에 무려 $200인 커피를 판매한다. 커피 이름은 ‘파나마 게이샤 블랙 재규어’(Panama Geisha Black Jaguar). 최근 경매에서 1파운드에 미화 2천 달러(약 453g에 2,907호두달러)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등극한 주인공이다.

프라우드 메리 커피의 운영자 놀란 히르테(Nolan Hirte)는 “이 커피를 낙찰받은 일본 사자 커피(Saza Coffee)와 우연히 친분이 생겨 소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멜번에 가져와 공유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판매한다고 알리자마자 다음날 시드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손님도 있었다”며 “핸드드립으로 약 25잔을 내릴 수 있는 커피가 있는데 빠르면 이번 달 안에 모두 소진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커피를 맛본 제이크 리더(Jake Reeder)는 “냉동건조된 딸기 맛이 강했고 약간의 핵과(stone fruit) 맛이 느껴졌다”며 “매일 마실 수 있는 평범한 음료가 아니다.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이샤 커피는 에티오피아 게샤(Gesha) 마을에서 유래했으며 1960년대부터 파나마에서 재배되고 있다. 게이샤 품종의 커피 가격은 파운드당 미화 $30부터 시작한다. 현재 미국에서 $1.60에 판매되는 일반 다른 커피에 비해 매우 비싼 편이다. 게이샤 커피는 종종 한 병에 3,000달러 하는 와인에 비유된다.

2006년 베스트 오브 파나마(Best of Panama) 대회에서 한 국제 심사위원이 출품된 게이샤 커피를 맛보고 “커피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고 극찬한 이후 ‘신의 커피’라 불리는 파나마 게이샤는 자스민 꽃향기와 얼그레이, 복숭아, 초콜릿, 오렌지, 망고 등을 연상시키는 복합적이고 섬세한 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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