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호주 브리지타운, 18세 미만 에너지 음료 판매 금지 시범운영

오즈코리아 0 1743
청소년 정신건강 및 행동 개선 연구 일환
“에너지 음료 1캔에 커피 2잔 카페인, 21스푼 설탕 함유”
16770342612374.jpg 에너지 드링크

서호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가 판매 금지 조치됐다.  

퍼스에서 남동쪽으로 270km 떨어진 인구 3,000명 미만의 작은 마을 브리지타운(Bridgetown)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가 4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세계 최초의 연구실험으로 2월 초에 시작했으며 5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셰 에반스(20•Shae Evans)는 “15~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주 40시간씩 일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드링크에 의존하게 됐다. 이제는 카페인에 중독돼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면 두통이 심해진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잠은 잘 못 자지만 두통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텔레톤어린이연구소(Telethon Kids Institute)의 저스틴 하워드(Justine Howard) 선임 연구원은 “에너지 드링크에는 중독성이 강한 성분이 함유돼 있고 건강상의 잠재적 악영향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권장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에너지 음료 500mL 한 캔에는 커피 두 잔에 해당하는 카페인과 브랜드에 따라 최대 21티스푼의 설탕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메드센트럴(BMC)의 영양저널(Nutrition Journal)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는 심장 박동 증가와 불안감,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위장질환 등 건강에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에너지 음료의 소비는 청소년기와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당을 다량 함유한 음료의 섭취와 짧은 수면시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총괄자 벨린다 몰리(Belinda Morley) 박사는 “성장기 청소년기에 적절한 수면은 신체기능의 발달과 정서적 건강, 두뇌활동 등에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조사 결과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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