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회자문기구 ‘원주민 목소리 찬성운동’ 23일 공식 출범

오즈코리아 0 1737
폴램지재단 500만불 기부.. “원주민 자결권 중요”
16772106515172.jpg 23일 애들레이드에서 출범한 원주민목소리 찬성운동 

의회 자문기구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 헌법 명문화를 위한 ‘찬성 운동’(Yes campaign)이 애들레이드에서 23일 공식 출범했다.

의료재단 폴 램지 재단(Paul Ramsay Foundation)은 이 캠페인을 위해 5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놨으며, 이는 공식 모금 및 거버넌스 기구인 AICR(Australians for Indigenous Constitutional Recognition: 원주민 헌법상 인정을 위한 호주인들 모임)에 전달된다.

‘찬성 연대(Yes Alliance)’의 딘 파킨(Dean Parkin) 이사는 “이러한 기부금은  우리가 지역사회에 진출하고 현장에 있는 다른 조직을 지원하는 데 절대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원주민 부족 쿠쿠 얄란지(Kuku Yalanji) 여성인 나탈리 워커(Natalie Walker) 폴램지재단 이사는 “재단이 찬성투표를 지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워커 이사는 “이 재단은 호주의 긍정적인 사회 변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본토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제도인들의 목소리를 지원하는 것은 원주민의 자결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날 국립 원주민 문화 연구소(Tandanya National Aboriginal Cultural Institute)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연기 의식(smoking ceremony)으로 시작해 캠페인 지도자들의 연설과 원주민 예술가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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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거의 없었던 이번 출범식에서 운동가들은 “정치권에서 지역사회로 대화를 끌어오는 것이 캠페인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파킨 이사는 “우리는 이곳을 환영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우리는 모든 호주인이 대화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지난 며칠 동안 그들에게 도구를 제공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운동가들은 원주민 목소리가 무엇이고, 원주민에게 이 기구가 어떻게 이익이 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를 할 계획이다.

레이첼 퍼킨스(Rachel Perkins) AICR 공동의장은 출범식에서 “올해 호주 국민은 마침내 헌법에서 본토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제도인들이 인정되는 것을 찬성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 캠페인은 현대 호주에서 유례없는 국가 통합의 순간을 제안하는 올해 말 국민투표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엄청난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 운동(No Campaign)을 시작한 관련 단체들이 언제 공식 캠페인을 런칭할지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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