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멜번 성매개 감염병 급증.. PCR 검사 활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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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독 감염 1695건 보고.. 30년래 최다
16777362559914.jpg                         빅토리아주에서 성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급증하고 있다. (출처:빅토리아주 보건부) 

멜번에서 성 접촉 매개 감염병 특히 매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효율적 대처를 위해 신속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해 1천695건의 매독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 30년래 최대치이며 10년전 446건과 비교하면 4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2021년에는 1천524건이 보고됐다.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데이트 앱의 보급으로 인한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 증가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멜번 서부의 멜튼과 윈햄, 매리비뇽과 북부의 메리-벡, 남부의 케이시 등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상황이 열악한 지역들이 매독 감염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매독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페니실린계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 등이 생기고, 3주 후쯤 소멸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악의 경우 심장과 심경 등에 이상을 일으켜 실명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빅토리아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도 260건의 매독 환자가 발생했다. 2014년 이전까지는 주로 동성간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이성간 성접촉을 통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여성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산모 감염으로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멜번에서는 매독뿐 아니라 이질 및 경구용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임질 바이러스 감염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성 접촉 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팬데믹 시기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PCR 검사를 GP 등 1차진료기관에서 제공하는 한편, 가정에서도 자가진단이 가능한 검사 키트를 개발해 보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멜번대 도허티연구소가 현재 원숭이두창 및 임질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개인용 키트를 개발 중이다.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오는 3월5일까지 열리는 월드프라이드 2023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드니를 찾는 이들에게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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