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력 넘처나는 힐송교회.. 대표 목회자 ‘사기•재정 남용 의혹’ 터져

오즈코리아 0 1402
앤드류 윌키 연방의원 면책 발언 이용해 폭로
교회측 “독립 조사 착수”,  ACNC 의혹 조사 나서
1678679474547.jpg 앤드류 윌키 의원이 힐송교회 재정 의혹을 폭로했다(시드니모닝헤럴드지 사진 캡쳐)

호주 최대의 개신교회인 시드니 북서부 캐슬힐 소재 힐송교회(Hillsong Church) 설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 전 담임목사의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앤드류 윌키(Andrew Wilkie) 연방의원(무소속)은 의회 특권을 이용해 , 필 둘리(Phil Dooley) 글로벌 담임목사, 휴스턴 전 담임목사, 기타 교회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재정 남용 의혹을 제기했다.

내부고발자의 재무 기록을 증거로 제시한 윌키 의원은 “교회의 돈이 팝 가수 카다시안을 당황하게 할만한 종류의 쇼핑을 하기 위해 사용됐으며  힐송이 호주와 전 세계에서 사기, 돈 세탁, 탈세 등 수많은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기 및 재정 남용 의혹에 대한 폭로에 교회측은 “재무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독립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힐송교회의 수장이 된 둘리 글로벌 담임목사는 13일 오전 교인들에게 “선물과 사례비에 대한 새 정책을 시행하고 교회 구조를 바꿨다”고 말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둘리 목사와 글로벌 이사회 회원인 스티븐 크라우치(Stephen Crouch)는 이날 교인들에게 사과하고 지난해 8월에 시작된 회계감사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기로 약속했다.

16786794768874.jpg 브라이언 휴스턴 힐송교회 창설자(시드니모닝헤럴드지 사진 캡쳐)

둘리 목사는 앞서 수행한 회계감사 외에도 “외부 제삼자를 통해 우리 재무 구조와 시스템이 향후 사명에 부합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완전한 재평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해에 153명을 해고했으며 많은 예산을 절감했다. 이러한 결정은 우리 직원의 대다수가 대면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말했다.

집회에서 크라우치는 “호주자선단체・비영리단체 위원회(Australian Charities and Not-for-profits Commission: ACNC)가 2022년 3월 브라이언 목사가 사임한 지 1주일 만에 힐송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크라우치는 “이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교회는 ACNC와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리 목사는 자신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이용과 선물을 위해 교회 재정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변호했다.

둘리 목사는 자신이 글로벌 담임목사가 되면서 부부관계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혼자서는 여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내가 국제 여행을 한다면 그것은 사역을 하러 어디론가 가는 것이고 시간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클래스로 여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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