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민계 유명 방송인 ‘스탠 그랜트’ Q+A 사회자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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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원주민 침략’ 발언 후 인종차별 공격 심화
보수 매체 ‘반-ABC’ 성토 험악한 수준
“집중 공격 불구 반박 없어.. 경영진에 크게 실망”
16848174459827.jpg ABC 인기 생방송 대담 프로 Q A의 사회자에서 물러난 스탠 그랜트  

원주민계 유명 방송인 스탠 그랜트(Stan Grant)가 영국 왕실에 대한 비난 발언으로 그에 대한 공격과 인종차별이 심화되자 ABC 방송의 인기 생방송 프로그램인 ‘큐 앤드 에이(Q A)’ 사회자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ABC 방송의 찰스 왕자 즉위식을 다룬 TV 토론에 초대된 그랜트는 “영국 왕실은 원주민 침략과 토지 강탈을 상징한다”고 지적해 보수 성향 미디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이 발언 후 그랜트에 대한 비난과 인종차별적 공격이 확산됐다. 그는 “나에 대해 쓰거나 말한 거짓말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라고 지적하며 지난주 ABC 경영진에 대한 깊은 좌절을 표명했다. 그는 "나는 개인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것은 제도적 실패(institutional failure)"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앤더슨(David Anderson) ABC 방송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ABC가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직원들을 지원하는지가 중요하다. 스탠은 공개적으로 지원받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에게 사과한다”라고 발표했다.

앤더슨 사장은 "스탠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 일부 상업 방송의 반-ABC 보도는 지속적이고 험악하다"고 말하고 “그랜트에 대한 위협은 경찰에 신고됐고 공식 불만이 트위터에서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16848174476011.jpg 데이비드 앤더슨 ABC 사장  

ABC 뉴스 담당 저스틴 스티븐스 국장은 “ABC 감시관이 패널과 관련된 편집적인 불만 사항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방송의 원주민 자문위원회는 직원들을 향한 인종 차별에 대한 방송사의 대응을 검토하도록 권유했다.

앤더슨 사장은 “ABC 원주민 자문위원회의 권유에 동의한다. 방송사가 직원들에 대한 인종 차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스탠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스탠은 우리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항상 우리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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