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루마운틴 ‘지그재그 열차’ 10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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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홍수•코로나 등으로 장기 운행 중단
5월 27일 재개 첫 이틀 연속 탑승권 전량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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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등으로 인해 운행이 잠정 중단됐던 NSW주 블루마운틴의 유명한 ‘지그재그’(Zig Zag) 증기기관 열차가 10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 27일 1,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지그재그 열차에 탑승했다. 호주 유산 목록에 등재된 지그재그 철도는 154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리트고(Lithgow) 인근에 자리한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던 열차는 2012년 정부 인가가 나지 않아 운행이 중단됐다.  

그 이후 2013년 산불 사태와 2019년 고스퍼스 마운틴(Gospers Mountain) 화재, 2022년 홍수 등 끊이지 않은 자연재해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철로 복구작업이 지연됐다. 그러다 최근 열차 선로를 비롯해 두 대의 기관차와 객차, 신호기 등의 재건을 마치고 8km 구간의 운행을 재개한 것. 

비영리단체인 지그재그 철도조합(Zig Zag Railway Co-op)의 댄 졸펠(Dan Zolfel) 임시 대표는 “연달아 발생한 불시의 자연재해를 견뎌내고 오늘날 마침내 대중들에게 지그재그 열차를 개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개 이후 첫 운항이 예정됐던 27일, 28일 주말 각 900장의 열차 탑승권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됐다. 티켓 발매가 시작되자마자 표를 구매했다는 탑승객 아론 니콜(Aaron Nicoll)은 “옆 사람과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열차 안이 가득 찼다. 여분의 좌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열차가 움직이자 열차 안팎의 사람들이 다 함께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뭔가 뭉클하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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