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최초 생우유 브랜드 ‘메이드 바이 카우’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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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압 기법’으로 박테리아 제거한 ‘미살균’ 우유 브랜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원가 및 공급망 문제로 법정관리
16855986438178.jpg ‘메이드 바이 카우’의 냉압우유 홍보  

호주 최초의 혁신적인 미살균 우유 제조업체가 고물가 고금리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결정했다.

지난 2016년 우유 제조업체 ‘메이드 바이 카우(Made by Cow)’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획기적인 ‘우유 냉압(cold pressure)’ 공법을 개발해 호주 최초로 미살균 생우유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1.5리터 한 병에 7.95달러에 판매된 메이드 바이 카우 우유는 냉압 기법으로 생우유 속 유해한 박테리아를 제거해 소비자가 섭취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드 바이 카우는 곧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콜스와 울워스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 수백 곳의 독립 마트와 건강 식품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업체에 따르면 파산 직전 메이드 바이 카우 생우유 판매점은 1,000곳이 넘었다.

2016년 메이드 바이 카우는 온라인 비즈니스 언론 매체 스마트컴퍼니(Smart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주요 유제품 가공업체들보다 축산농가에 우유 1리터당 50%를 더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드 바이 카우의 웨이드 포터(Wade Porter) 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지난 7년간 우리의 여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근까지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강력한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를 변화시켰다. 사업은 공급망 문제에 직면했고 결국 생산 중단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통 및 소매업체뿐만 아니라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해 준 모든 직원과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유제품 브랜드를 믿고 사랑해 주었던 많은 소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메이드 바이 카우 브랜드 기업 씨비에이치 프레쉬 주식회사(CBH Fresh Pty Ltd)의 자발적 관리 업체로는 코다멘다(KordaMentha)가 지정됐다.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미 영업을 중단했으며 첫 채권자 회의는 오는 6월 6일 시드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주주에는 알오씨 캐피털(ROC Capital)과 라이트 워리어 투자(Light Warrier Investments), 베가(Bega) 등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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