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지자들 없었으면 어려움 극복 못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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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빅 무한 감사 인사 전해
남은 과제는 ‘유죄 판결 취소와 보상’
16862034607383.jpg 20년 수감 후 석방된 캐슬린 폴빅이 6일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년간의 교도소 생활 끝에 지난 5일 석방된 캐슬린 폴빅(55, Kathleen Folbigg)은 "극도로 감사하다"며 첫 공개 진술에서 친구들과 지지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3년 어린 자녀 4명의 죽음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폴빅은 조사 결과 그녀의 유죄 기소를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reasonable doubt)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5일(월) NSW 북부 그라프톤(Grafton)의 클라렌스 교정센터(Clarence Correctional Centre)에서 전격 사면 석방됐다.

그녀는 6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나는 사면과 교도소에서 석방됨에 대해 극도로 겸손하고 극도로 감사하다(extremely humbled and extremely grateful)고 말씀드린다. 나의 무한한 감사를 친구들과 가족, 특히 트레이시 차프만(Tracy  Chapman)과 그 가족에게 전한다. 그들 없이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폴빅은 그녀의 석방을 ‘과학의 승리(victory for science)’라고 말했다.

"오늘은 과학, 특히 진실을 위한 승리다. 지난 20년간의 교도소 생활 동안, 나는 항상 자녀들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그들을 너무나도 그리워하고 사랑했다."

그녀의 유죄에 대한 제2차 조사에 제출된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폴빅의 무조건적 사면 석방(unconditionally pardoned and released)의 계기가 됐다.

이제 폴빅의 변호인들에 대한 다음 과제는 항소 법원(Court of Criminal Appeal)에서 그녀의 유죄 판결을 무효화(convictions quashed)시키고 적절한 보상(compensation)을 받는 일이다. 유죄 판결 무효화는 국가에 대한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무죄가 확정되면 법원이 사면금(ex-gratia payment)을 결정할 수 있다.

폴빅의 변호사는 "그녀는 지금 침착하게 일상 생활에 재적응하고 있다. 그녀가 준비될 때까지 아무런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300일의 수감에 대한 보상 액수와 관련해 수십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 등 여러 추측이 나온다. 그리피스대학교 결백 프로젝트(Griffith University Innocence Project)의 로빈 블러(Robyn Blewer) 연구소장은 최근 서호주 사례를 언급하며 폴빅의 20년 교도소 수감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호주 남성 스콧 오스틱(Scott Austic)은 그의 임신한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거의 13년을 복역한 뒤 석방돼 지난 5월 25만 달러의 초기 보상금 외 130만 달러를 받았다. 그는 2020년 항소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85만 달러를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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