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터벨리 ‘버스 전복 사고’ 계기 안전벨트법규 강화될 듯

오즈코리아 0 772
버스에 벨트 있으면 착용 의무, 운전자 공지 해야
탑승 35명 중 10명 사망.. 안전벨트 착용 여부 아직 밝혀지지 않아
16867074554136.jpg 헌터벨리 그레타 버스 전복 사고

지난 11일(일) 밤 11시30분경 NSW 헌터벨리의 그레타(Greta) 라운드어바웃에서 버스가 전복되면서 10명이 숨진 충격적인 사고를 계기로 버스 안전벨트 법규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10명 사망 외 25명이 중경상을 당했는데 14명이 입원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은 중환자실(ICU)에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고 버스는 헌터벨리의 로브데일(Lovedale) 소재 완딘 이스테이트 포도주농장(Wandin Estate winery)에서 미첼 개프니(Mitchell Gaffney)와 마델린 에스델(Madeleine Edsell)의 결혼식 리셉션 후 약 30분 거리인 싱글톤(Singleton)으로 하객들을 태우고 돌아가던 중 그레타의 라운드어바웃에서 전복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 안개가 낀 상태에서 운전자의 과속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NSW의 버스 안전벨트 규정은 버스에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있다면 착용해야 하고 버스 기사는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공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16867074573679.jpg 라운드어바웃에서 전복된 버스

시내 버스에는 물론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2022년 3월 NSW 정부는 시골과 지방 버스 계약에 참여하는 모든 전용 학교 버스에 안전벨트가 장착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골 도로의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2억 3,700만 달러의 NSW 시골 및 지방 버스 안전벨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NSW 경찰은 전복된 버스에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있음을 확인했지만,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기사 브렛 버튼(58, Brett Andrew Button)이 전복 직전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말을 했다고 했지만 생존 승객들은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서 사용 가능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경찰이 단속하며 벌금은 $352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경찰이 버스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변경 사항을 권고하면 물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대학교의 교통 및 물류 관리(Transport and Logistics  Management) 전문가인 제프리 클리프턴 박사(Dr Geoffrey Clifton)는 “버스를 빌려 운행(private charters)하는 경우, 안전벨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장거리 구간을 가는 고속 버스(coach)에는 일반적으로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있다. 버스 운영 회사가 승객의 안전과 안전벨트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운전자는 승객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알리도록 권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낸 기사 버튼은 10명의 사망을 초래한 위험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 로빈 리차드슨 세스녹 치안판사(Cessnock Magistrate Robyn Richardson)는 13일 버튼의 가석방을 허용했다.

16867074594335.jpg 사고를 낸 버스 기사 브렛 버튼이 13일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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