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6-21년 국내 이주] NSW 10만명 감소

오즈코리아 0 732
10만7천명 증가한 퀸즐랜드로 이주하는 이유는?

시드니-멜번 대비 집값 부담 완화
양호한 인프라, 날씨와 생활 방식도 장점
“교통 체증•인프라 부족 등 NSW 떠날 이유 많아”

호주 인구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호주의 인구는 2,630만명으로 12개월동안 49만 6800명이나 늘었다. 증가율로는 1.9%로 2008년(12월 2.19%)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10년 넘는 기간 중 최고의 증가율 배경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초과한 이민자 유입 때문이다.

작년 한 해동안 해외 이민자 도착(overseas migration arrivals) 61만 9600명과  출국 23만 2600명으로 이민자 순유입(net overseas migration)이 38만 7000명에 달했다. NSW의 해외 이민자 유입은 13만4,60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22년 출생은 30만 700명(4.6% 감소), 사망은 19만 900명(11.1% 증가)으로 인구 자연증가는 10만 9800명이었다. 2021년 대비 23.4% 감소했다. 사망자 증가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주요 요인이다.

16874166581981.jpg 2022년 호주 주별 인구 증감 현황

주별 인구 증가율은 서호주 2.3%, 퀸즐랜드 2.2%, 빅토리아 2.1%, ACT 1.8%, NSW 2.7%, 남호주 1.6%, 노던준주 0.8%, 타즈마니아 0.5% 순이었다. 

2022년에는 해외 입국자의 증가로 모든 주와 준주의 인구가 순 증가를 경험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간 이동으로 인해 인구가 줄었다. 

NSW는 지난해에 12만 1071명이 주를 떠났고 도착한 이주자 수는 9만명 미만으로 전국에서 주를 떠난 인구가 가장 많았다.

빅토리아, 타즈마니아, 북부 준주(NT), ACT(캔버라)도 주간 이주 순 이동(net interstate migration)이 줄었다. 빅토리아는 거의 1만 명, ACT는 1,228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세 개의 주에서는 주간 이주로 순 증가가 있었다.

퀸즐랜드주로 3만4,545명이 이주했다. 남호주는 670명, 서호주(WA)는 1만593명의 주간 이주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2016-2021년 사이의 5년 동안 국내 이동(interstate movement)으로 인한 인구 증가를 기록한 주는 '선샤인 스테이트(Sunshine State)'로 불리는 퀸즐랜드다.

5년동안 퀸즐랜드는 다른 주에서 이주한 주민으로부터의 인구 증가가 10만 7,500명으로 ACT(수도권 준주, 캔버라)의 1만 600명보다 10배 이상이었다. 타즈마니아주는 1만5,300명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16874166605326.jpg 2016-21년 주별 인구 증감 현황

퀸즐랜드대학의 오드 베르나르(Aude Bernard) 인구학자(demographer)는 "퀸즐랜드는 1970년대 이후로 호주의 주요 이주지이며 아마 그 이전부터도 그랬을 것이다. 따라서 주간 인구 이동은 새로운 동향이 아니며 실제로 기존 동향이 심화된 것(exacerbation of existing trends)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값 등 경제적인 여유 정도(affordability), 날씨 및 생활 방식 요소(lifestyle factors) 등이 퀸즐랜드로 이주를 증가시키는 매력 요소(drawcards)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뚜렷하게 바뀐 점은 많은 사람들이 브리즈번이 단순한 휴가지가 아닌 실용적인 목적지(a viable destination)임을 실제로 깨달았다는 것이다. 브리즈번은 강력한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일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가 있다. 이러한 점은 원격근무로 인해 부분적으로 더욱 쉬워졌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랜서 사진작가 매튜 푼(Matthew Poon)과 그의 가족은 작년 8월 퍼스에서 브리즈번으로 이사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이사한 주된 이유는 푼의 아내인 일리오나 퀙(Illiona Quek)이 금융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경력을 성장, 발전시킬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퍼스에는 그런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브리즈번, 시드니 및 멜번에는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것 같다."

퀙은 고용주들을 만난 후 매력적인 3개의 직장 제안서를 가지고 퍼스로 돌아왔고 이 가족은 브리즈번으로 이사를 갔다.

투자 관리자인 퀙은 "직원의 절반 정도는 사실상 시드니나 멜번 출신이다. 그들은 모두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이곳으로 이사 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16874166625604.jpg 호주 국내 전입인구가 가장 많은 주도인 브리즈번

푼 가족은 브리즈번 시내에 아파트를 구매하고 두 자녀는 인근 학교에 등록했다.

“만약 우리가 멜번이나 시드니로 이사를 가면 지출해야 할 금액이 훨씬 컸을 것이다. 브리즈번의 시설들이 퍼스보다 훨씬 우수하다. 특히 대중교통망과 어린이 놀이터와 같은 지방 정부 시설들이 그렇다.”

"퍼스에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서의 얻은 네트워크를 포기하고 브리즈번에서 다시 쌓아야 했기에 몇개월동안 노력했다. 퍼스와 비교했을 때 브리즈번에서는 지역 주변에서 할 일이 훨씬 많다. 퀸즐랜드에서 겨울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점도 좋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도 매력적인 요소일 것이다.”

2016-21년 NSW에서 10만 2,200명 이상이 다른 주/준주로 이주했다. 맥크린들(McCrindle)의 애슐리 펠(Ashley Fell) 사회조사연구원은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시드니를 비롯한 NSW의 주택가격 부담, 교통 혼잡 및 인프라 병목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이 NSW를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NSW에서 혼잡, 대기 시간 비용이 매우 높다. 시드니의 주택 가격은 평균 연간 소득의 14배에 해당할 정도로 큰 부담이다. NSW에서의 다른 주로 이사를 가는 이유는 많다." 

북부 준주(NT), 빅토리아, 서호주, 남호주도 주간 이주로 1,600명에서 1만3,400명 사이의 순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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