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만금 잼버리, 태푹 북상에 '조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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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대회 중단 아니라 위기관리"
16915602593801.jpg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영지에서 예정보다 일찍 해산했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태풍 내습 시 잼버리 영지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세계스카우트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에 따라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참가자 3만 6,000명을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서울,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시・도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남은 대회 기간을 위해 숙박 문제를 해결하고 잼버리 프로그램이 계속되도록 준비하겠다고도 전했다. 

지난 1일에 개영해 12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잼버리 대회는 초반부터 '중단'이 거론될 만큼 위태로웠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불충분한 의료 서비스, 화장실・식수 등 부족한 인프라, 열악한 위생, 미숙한 행사 운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악의 잼버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과 미국 대표단은 일찌감치 퇴영을 결정했고, 세계스카우트연맹은 대회 중단을 권고하기도 했다.

조기 철수 결정 전에 호주 스카우트는 매일 퇴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잠정적으로는 끝까지 참가할 계획이라고 했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호주 대표단 규모는 930명이다. 

일단, 한국 정부는 태풍으로 인한 이번 해산 조치가 '대회 중단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지난 7일 브리핑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영지를 떠나면 사실상 잼버리 대화 중단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자체와 영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잼버리가 더 넓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결정이 "대회의 중단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새만금에서 잼버리가 "안정을 찾아갔다"고 평가했으나, 외신의 시선엔 온도 차가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에 한국 정부를 포함한 주최 측이 준비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한 스카우트 자원활동가의 발언을 인용해 처음부터 대원들을 한국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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