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콜스・울워스 온라인 판매 식품, 라벨 표시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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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자의 건강에 영향 미칠 수 있어
식품 포장에 있는 정보 직접 확인 권장
1696373444089.jpg 사진:Shutterstock

콜스와 울워스의 온라인 제품 정보가 일관성 없이 표시되고 영양 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은 중요한 세부 정보가 부족한 제품 목록이 많다는 연구가 나왔다. 

2022년 콜스와 울워스 온라인 상점에 나열된 22,000개 이상의 제품 분석에 대한 조사 결과가 지난주에 ‘호주 온라인 슈퍼마켓의 현재 식품 라벨 표시 관행’이라는 제목으로 ‘행동영양학 및 신체활동에 대한 국제 저널’에 발표되었다. 

UNSW 시드니 연구원이 주도한 이 조사에서, 두 슈퍼마켓 모두 대부분의 상품에 원산지 라벨을 표시했지만, 알레르기 유발 정보의 경우 53%, 영양 정보의 경우 49%만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었다.

조사 대상 제품의 34%는 전체 성분 목록이 표시돼 있었지만, 자발적 '건강 별점 등급(health star rating)'이 표시된 제품은 1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책임 연구자인 데미안 마간자(Damian Maganja)는 상점에 직접 가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상품을 집어 들고 구성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은 주요 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전자 상거래가 호황을 누리면서 이러한 모습이 변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슈퍼마켓들이 온라인 식료품점에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고의적이거나 악의적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식사나 건강상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콜스와 울워스는 모두 온라인상에서 관련 제품들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워스 대변인은 이 조사를 위한 데이터가 1년 전에 수집되었기 때문에 울워스가 상품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온라인 제품 정보가 포착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울워스는 자사 사이트가 쇼핑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정보와 식품 섭취상 필요 요건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 자사 사이트의 제품 페이지만이 반영되었을 뿐 제품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정보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콜스 대변인은 관련 제품 정보를 온라인 목록에 포함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항상 제품에 붙어 있는 라벨을 읽을 것을 고객에게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 전문가들은 악화되고 있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가공 식품(heavily processed foods)에 경고 라벨을 부착할 것 또한 요구하고 있다.

현재 ‘호주 뉴질랜드 식품 표준 규정(The Australia New Zealand Food Standards Code)’은 식품 공급업자들 제품에 제공해야 하는 정보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식품 포장 라벨에 무엇이 표시되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주뉴질랜드식품표준청(Food Standards Australia and New Zealand・FSANZ)은 식품에 대한 기준과 규제 조치를 개발하는 책임이 있으며, 규정 위반이 발생할 경우에는 각 주와 준주 당국에 의해 강제 집행이 실행된다. 

FSANZ는 식품 표준 규정을 물리적 포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매에 적용하기 위한 업데이트 작업은 현재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현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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