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드니 학생 수백명, 시청 앞에서 "팔레스타인 자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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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멜버른에서는 1,000명 이상 집결
유대인 단체 "반이스라엘 운동가가 조직" 주장
17008158525826.jpeg 시드니 시청 앞에 모인 학생들(사진:Padraic Gibson 엑스)

호주 청소년들이 학교 출석을 거부하고 이틀 연속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촉구했다. 

금요일(24일) 오후, 시드니 학생 수백 명이 교실을 떠나 시청 앞에 모였다. "가자의 자유"와 "휴전"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두 단체, 곧 '팔레스타인을 위한 고등학생'(High Schoolers for Palestine)과 시드니대학교 학생 단체인 '팔레스타인을 위한 학생(Students for Palestine)'이 주최했다. 

연령대가 있는 호주인도 시위에 참여했지만, 모인 인원 대다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차지했다.

시위에 앞서 주최 측은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행하고 있는 대량 학살(genocide)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시드니 전역의 학생들과 함께하라"고 썼다.

이어 "호주 정부는 이러한 반인륜적 범죄를 응원하고 있다"며 "친구와 동급생을 데려와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이 빚어지는 동안에는 일상적인 일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라"고도 했다.

이날 집회는 전날의 멜버른 시위와 애들레이드 시위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멜버른에서는 도심 한복판인 플린더스 스트리트에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집결했다. 

정치권에선 학생들이 교실에 남아있길 바랐지만, 학생들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이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은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외쳤는데, 유대인 커뮤니티는 이 구호를 이스라엘을 파괴하라는 요구로 여긴다.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장관은 학생 시위 둘째 날을 앞두고, 학생들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준주 정부도 이러한 견해를 견지한다. 

클레어 장관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학교에 있어야 한다"며 "시위를 하고 싶다면 주말에 하라"고 권유했다. 

수전 레이 야 당 부대표는 목요일 학생 시위를 두고 사회적 조화가 학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이 부대표는  "활동가들과 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정말 걱정스럽다"며 학생들에게 유포되는 유해한 것들이 있고, 그것이 몇 가지 문제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유대인 커뮤니티 일부는 이번 학생 시위를 반이스라엘 운동가들이 조직했다고 의심한다.

호주유대인평의회(Executive Council of Australian Jewry)의 알렉스 리브친(Alex Ryvchin) 공동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극단주의적 의제에 미성년자를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모집하는 행위를 절대적으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리브친 공동 CEO는 "시위는 이상주의적인 고등학생들이 주도하는 자발적인 계획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이것이 강경한 반이스라엘 운동가들이 선전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한 최근의 스턴트(stunt)임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일부 교사와 녹색당을 포함해 이를 지지한 사람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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