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질환 유발' 엔지니어드 스톤, 내년 7월부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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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업안전처도 '전면 금지' 권고
1702457447083.jpg 사진:shutterstock

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을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이 2024년 7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토니 버크 노사관계장관이 소집한 수요일(13일) 연방-주/준주 장관회의에서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을 퇴출하자는 데  동의했다. 

주방 조리대 상판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이 자재는 절단, 연삭, 연마 과정에서 실리카 먼지가 발생한다. 이 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규폐증과 폐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

앞서 호주 산업안전처(Safe Work Australia)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 엔지니어드 스톤의 전면 금지를 권고한 바 있다. 

CFMEU(건설산림해사광산에너지노조)는 해당 제품 판매를 금지하라는 캠페인을 벌여 왔다. 

버닝스는 올해 말까지, 이케아는 단계적으로 엔지니어드 스톤을 매장에서 빼기로 했다. 랜드리스(Lendlease), 머백(Mirvac)도 새 프로젝트에서 해당 인공 석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주 장관회의는 버크 장관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언급한 지 10개월 만에 열렸다. 

하지만 모든 주가 2024년 7월 시한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퀸즐랜드주 그레이스 그레이스 노사관계장관은 그날부터 "대부분의 주와 준주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레이스 장관은 "퀸즐랜드는 전국적 캠페인을 주도하여 이러한 결과를 끌어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정책 시행 시점에 관련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새해에 엔지니어드 스톤을 주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른 주와 준주에서 이 금지령이 어떻게 적용될지에 내용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노동조합협의회(ACTU)의 리암 오브라이언(Liam O'Brien) 사무차장은 "엔지니어드 스톤은 그것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죽이고 있는 패션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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