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드니 '팔레스타인 국기' 걸린 집에 폭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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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내려라' 협박.. 집주인 "테러 행위"
17046966472329.jpeg 협박 메시지와 함께 차량 위에 놓인 폭탄(사진:엑스/옛 트위터)

시드니 남부의 한 주택에서 친팔레스타인 주민 차량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돼 폭탄 처리반이 긴급 출동했다.

지난 금요일(5일), 경찰은 시드니 남부 공항 인근 교외 지역인 보타니(Botany)의 한 주택에 의심스러운 물체가 자동차 보닛에 올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제리캔, 덕트테이프, 볼트, 일화용 라이터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사제 폭탄에는 "그만! 깃발을 내려라! 한 번의 기회!"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해당 차량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함께 가자지구 전쟁에 관한 문구가 적힌 보드가 세워져 있는 한 주택 진입로에 주차돼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구조대와 폭탄 처리반 요원들은 문제의 폭탄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집주인은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에서 이 폭탄 위협은 "공포를 조장하는 행위이자 테러 행위"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이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버밍엄 자유당 상원의원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위협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분개했다.

버밍엄 상원의원은 "호주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현재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에 관해 어떤 사람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든지 간에, 이러한 행위는 불법적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앤드루 자일스 내무장관 대행도 "호주에는 반유대주의, 이슬람 혐오증 또는 그 어떤 형태의 증오 발언도 용납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호주 팔레스타인 옹호 네트워크(Australia Palestine Advocacy Network)의 나세르 마시니는 이번 사건은  호주 지역사회에 만연한 반팔레스타인 인종주의와 이슬람 혐오증을 보여주는 또 다른 경고 신호라고 논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정보가 있는 사람은 범죄 신고센터로 연락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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