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농민협회, '슈퍼마켓 가격'에 대한 ACCC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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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농민협회(NSW Farmers)는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공정한 가격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슈퍼마켓 소매 부문에 대한 ACCC(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 협회의 자비에 마틴 회장은 식료품 바용은 상승했지만 가격 인상분에 따른 마진이 공정하게 공급망에 전달되지 않아 생산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비에 회장은 농민들은 공급망 중개업자들의 반경쟁적 행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으며, 협회 회원들이 대형 유통업체의 심각한 권력 남용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민들은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으로 점점 더 낮은 가격을 제시받고 있으며, 슈퍼마켓은 정당한 이유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이 한 구매자에게 종속되어 농산물이 다른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이 구매자에게 발각되면 납품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비자 역시 지난해 콜스와 울워스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동안, 비싸진 식료품값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NSW 농민협회는 한 소비자 조사를 인용해 2022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주당 평균 식료품 비용이 37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틴 회장은 "이러한 가격 인상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소비자와 그 가족에게 점점 더 비현실적인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슈퍼마켓의 가격 결정과 관련해, 연방정부는 식료품 규정(Food and Grocery Code)에 대한 검토를 발표했다.

하지만 NSW 농민협회는 해당 규정은 "공급망의 일부분만 다루기 때문에" 핵심 문제를 다루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틴 회장은 이해관계자의 구두 증언에만 의존하는 조사가 아니라, 소비자 가격, 공급업체 가격, 슈퍼마켓 부담 비용 등을 엄격하게 살피는 ACCC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