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AS, '앰뷸런스 램핑' 30분 후 사망자 5년간 1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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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 보건부 "램핑-사망 간 인과 관계 도출 안 돼"
17055534460938.jpg 태즈메이니아에서 '앰뷸런스 램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사진:ABC)

지난 5년간 태즈메이니아주 병원에서 30분 이상 대기한 후에 사망한 사람이 13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의 한 조사를 통해, 태즈메이니아에서 '앰뷸런스 램핑(ambulance ramping)'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는 현실이 드러났다.

앰뷸런스 램핑은 구급대원이 임상적으로 적절한 시간 내에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병원 또는 응급실에 적절한 인력이 배치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주의회 조사에 제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136명이 최소 30분 동안 병원 또는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한 후에 24시간 이내에 사망했다. 

이 수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히 로열 호바트 병원에서 이러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12개월 동안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앰뷸런스 램핑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가족의 이야기는 론체스톤 종합병원(Launceston General Hospital)에서 발생한 앰뷸런스 램핑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ABC는 75세 남성의 가족이 환자가 이 병원에서 퇴원한 후 제공된 치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의 공유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 환자는 처음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치료를 받았지만 심장에 이상이 생기고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을 보였다.

명백한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는 혼잡한 대기실에서 3시간 넘게 구급차를 기다려야 했다.

이후 적절한 치료 없이 퇴원한 그는 합병증에 시달렸고, 받은 치료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건 및 커뮤니티 서비스 노조(Health and Community Services Union) 태즈메이니아지부 로비 무어 사무총장은 "앰뷸런스 램핑이 태즈메이니아 주민들을 죽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태즈메이니아에서는 구급차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보건부는 구급차 증가와 사망을 직접적으로 연관 짓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건부는 "구급차 도착은 일반적으로 가장 위급한 증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사망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다"라며 "행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이송 지연과 사망 원인 사이에 인과 관계를 도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즈메이니아 녹색당 대표 로잘리 우드러프는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보건부가 이번 수치를 "행정 데이터"로 언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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