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만6천마리 가축 실은 선박, 이스라엘 수출길 막혀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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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50465235.jpg 프리맨틀 앞바다에 있는 MV 바히자호(사진:ABC)

호주 당국이 남부 아프리카를 경유해 이스라엘로 가축을 수송하겠다는 수출업자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수천 마리의 양과 소가 퍼스 앞바다에 정박 중인 MV 바히자호에 발이 묶여있다. 

지난 1월 5일, 약 16,500마리의 가축을 싣고 중동을 항해 하던 MV 바히자 호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의 영향으로 회항 명령을 받았다. 현재는 퍼스 프리맨틀에 정박해 있다. 

금요일에 하선한 소 수백 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가축들은 장기간 배에 갇혀 있게돼, 14,000마리의 양과 2,000마리의 소의 동물 복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호주 농림수산부는 희망봉을 경유해 이스라엘로 가축을 운송하려는 수출업체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월요일(5일) 발표했다.

애덤 페네시(Adam Fennessy) 농림수산부 사무차관은 "2024년 1월 26일에 제출된 MV 바히자호에 실린 가축을 희망봉을 통해 이스라엘로 재수출하기 위한 신청서가 우리 부에서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가축의 건강과 복지를 관리하고 호주의 생물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네시 차관은 "선박에 탑승한 가축의 다음 단계는 수출업자가 상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RSPCA에 따르면, 금요일에 하선한 소를 포함해 MV 바히자 호에 탑승한 많은 동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호주 RSPCA는 당국에 동물 보호를 위해 MV 바히자 호에 있는 모든 가축을 구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수출업체의 요청이 승인됐다면, 배에 있는 가축들은 한 달간 더 바다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

머리 와트(Murray Watt) 농림수산부 장관은 정부 결정은 수출 법규, 동물 복지 고려 사항, 호주의 국제 무역 파트너의 요구 사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했다고 말했다.

호주축산물수출협회(Australian Livestock Exporters Council) 이번 사태를 이용해 정부가 살아 있는 양을 수출 금지하려는 움직임은 "값싸고, 냉정하며, 냉소적인 시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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