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QLD] 해안에 좌초한 10미터 혹등고래,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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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5380680235.jpg 퀸즐랜드 환경부와 씨월드 전문가가 협력해 좌초한 혹등고래를 구조했다.(사진:Department of Environment, Science and Innovation)

퀸즐랜드주 해안에서 좌초된 10미터 길이의 혹등고래가 대대적인 작전 끝에 구조됐다.

야생동물 당국은 지난 일요일 허비 베이(Hervey Bay)의 그레이트 샌디 해양공원(Great Sandy Marine Park) 인근 얕은 바다에 고래가 갇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야생동물 관리원들이 살펴본 결과, 고래의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는 상태였다.

관리원과 씨월드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협업팀은 선박과 장비를 이용해 고래가 방향을 바꾸도록 유도하며 조류가 개선되기를 기다렸다.

퀸즐랜드 환경부는 “고래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래의 노출된 등에 젖은 시트를 붙여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고 일반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3m에 달하는 호랑이상어가 근처에서 발견돼 처음에 짰던 계획이 엉클어졌다. 

전문가팀은 상어 탐지기를 설치하여 상어에 대비하는 한편 수요일의 만조를 이용해 고래가 깊은 바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국은 대형 혹등고래가 바다로 잘 나가는지 모니터링했고, 오후가 되자 다른 이상 징후 없이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쳤다. 

선임 야생동물 관리원인 마이크 카는 좌초한 혹등고래를 성공적으로 다시 띄운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카는 “고래 좌초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하며, 종종 동물이 아프거나 다쳐서 발생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모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혹등고래는 덩치도 크고, 구조 과정에서 조류와 상어 등의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해서 바다로 무사히 돌려보내기가 쉽지는 않다고 한다. 

아프거나 다치거나 죽은 거북이, 돌고래, 듀공, 고래 등 해양 동물이 좌초한 것을 목격하면 1300 130 372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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