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멜버른 '시속 50Km' 전동킥보드 사고, '속도제한장치' 중점 두고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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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8872712492.jpg 사진:shutterstock

멜버른에서 한 남성이 전동킥보드 고속 주행 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후에 검시관이 전동킥보드의 속도 문제와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28세의 무스타파 아부-에이드는 2022년 9월 한 도로에서 과속 방지턱에 부딪혀 추락했을 때 법정 제한 속도의 두 배가 넘는 50km/h로 주행하고 있었다.

빅토리아주에서 전동킥보드 법적 제한 속도는 20km/h이며, 속도 제한 장치는 25km/h를 넘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아부-에이드는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고 전동킥보드에서 튕겨 나가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

목격자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고 구급차가 그를 로열멜버른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고 8일 후에 아부-에이드는 사망했다. 

폴 로리 검시관은 아부-에이드의 운전, 그가 탔던 카보 맨태스 10 엘리트(Kaabo Mantis 10 Elite)의 설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리 검시관은 해당 모델이 최대 시속 60km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검시관은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전동스쿠터 모델과 유사한 전동스쿠터의 디자인, 출력, 최고 속도 등을 살피고 있다.

특히, 로리 검시관은 속도 제한 장치에 초점을 맞춰 “조작이나 우회 흔적이 있었는지, 이 장치가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속도 제한 장치를 두면서 왜 최신 모델이 출력이 구형 모델보다 더 높은지도 의문이 제기됐다.

로리 검시관은 속도 제한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는 높은 출력이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규정상으로는 최고 속도가 25km/h를 초과하지 않는 전동스쿠터만 수입이 허용돼 있다.

검시법원(Coroners Court)은 호주에서 카보 맨티스를 수입한 전동킥보드 회사에 조사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빅토리아 주정부가 10월부터 시행될 전동킥보드 합법화와 전동킥보드 운전자에 대한 벌금 인상안을 발표한 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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