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SW와 QLD, 토지 개간으로 매년 1억 마리 토종동물 피해 당해"

오즈코리아 0 410
1722311464862.jpg 코알라(사진:shutterstock)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토지 개간으로 인해 매년 평균 1억 마리의 토종 동물이 이주, 부상 또는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와 퀸즐랜드 동물학대방지협회협회(RSPCA Queensland)의 의뢰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정부 데이터를 조사했다.

보고서 저자인 퀸즐랜드대학교의 마틴 테일러는 “우리는 약 1억 마리라는 놀라운 수치를 발견했고, 대부분은 파충류였다"며 "매년 약 1,200마리의 코알라가 서식지를 잃고 개간 탓에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삼림 벌채가 소고기 생산의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축산업계는 이전부터 이를 부인해 왔다.

세계자연기금 호주본부(WWF-Australia)에서 학자로 있었던 테일러는 '“특히 가축 목초지 개발은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토지 개간의 가장 큰 배경이며, 이를 합치면 90%에 달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10%의 토지 개간은 농작물 경작, 농장, 도시 개발, 벌목에 기인한다. 

또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두 주에서 성숙했거나 재성장이 진행 중이었던 240만 헥타르의 산림 및 삼림 서식지가 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퀸즐랜드주에 있는 야생동물 병원 입원에 대한 RSPCA 데이터도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 개발은 동물 부상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매년 평균 24,000마리의 토종 동물이 구조되거나 입원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여기에는 50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포함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토종 동물 중 약 3분의 2가 입원 후 사망했다.

테일러는 “(동물들은) 불도저가 나무를 밀어버려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번잡한 도로와 개 등에 둘러싸인 작은 서식지에 남겨져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와 퀸즐랜드 RSPCA는 토종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더 강력한 법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린피스의 젬마 플레즈먼은 “호주의 삼림 벌채 위기는 줄어들기는커녕 가속하고 있으며, 코알라와 같은 토종 야생동물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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