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SW] 별거 중인 아내 쫓아 처가에서 총격 사건 벌인 남편,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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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550673073.png 시드니 오번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을 벌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사진:Nine)

남편에게서 도망치려고 빅토리아주에서 시드니로 피신한 아내와 두 자녀가 총격 사건의 표적이 됐다. 범인은 시드니까지 따라온 남편이었다.

경찰은 화요일(20일) 오후 10시 직전, 오번(Auburn)의 앤트워프 스트리트(Antwerp Street)의 한 주택에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집에는 50세 여성과 그녀의 자녀인 20세 남성과 15세 소녀, 70대 부부가 있었다.

남편과 함께 별거 중인 50세 여성은 두 자녀와 함께 머무를 임시 피신처를 찾기 위해 시드니에 있는 부모님 집에 와 있었다.

남편은 2~3주 전에 빅토리아주로 도망친 아내와 아들과 딸을 쫒 쫓아 사건 발생 직전에 시드니로 건너왔다. 

50세 남성은 처가에 도착하자마자 “격분”하며 집 앞 유리창을 부수고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 

그런 다음 장인을 향해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이 발사되지는 않았다. 

다시 장모를 겨냥해 총을 쐈다. 이번에는 발사됐으나 다행히 아무도 맞지 않았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56세 여성의 차량을 탈취하려다 실패했다. 이 여성은 차를 몰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오후 10시 10분경, 오번의 모나 스트리트(Mona Street)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총격범은 15세 딸과 함께 차에 앉아 있던 55세 남성을 향해 총을 쏴 목을 맞혔다. 목숨을 건진 피해자는 안정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사관들은 이 지역을 수색하던 중 새벽 2시 15분경 덕 크릭(Duck Creek) 강둑에서 총격범의 시신과 총 한 자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검시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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