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 진학률 하락… TAFE로 향하는 학생들 증가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호주 교육계의 변화된 풍경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학 진학이 당연했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호주 국내 대학 등록자 수는 약 396,000명으로,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2% 감소한 수치입니다.

2017년에 대학에 입학한 학생 중 25%가 중도 탈락했으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중도 탈락률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예산 삭감, 강사 감축, 과정 축소를 단행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UTS는 최근 100개 이상의 과정 등록을 중단했습니다.

반면, TAFE는 무료 과정(fee-free courses) 등의 인센티브로 등록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NSW에서는 2024년 말 기준 404,000명 이상이 등록했습니다.

한 사례로, UTS에서 공학 학사 과정을 중단한 학생 Sydney는 TAFE에서 1년짜리 엔지니어링 드래프팅 과정(Certificate IV)을 마치고 파라마타의 엔지니어링 회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했습니다.

그녀는 “TAFE에서는 강사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고, 피드백도 개인화되어 있다”고 말하며, “대학에서는 학생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TAFE NSW는 여성 기술직 진출 확대, 고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재교육·기술 업그레이드 과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진학 경로의 변화가 아니라, 실무 중심 교육과 빠른 취업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합니다. 대학이 더 이상 유일한 선택지가 아닌 시대, TAFE는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진로 선택은 어떤 방향인가요?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