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퀸즐랜드,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 발생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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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이 어젯밤 강풍과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후 늦게 시작된 폭풍은 골프공 크기의 우박과 파괴적인 바람을 동반하며 브리즈번 북부의 입스위치, 카불처, 샘포드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 폭풍은 뉴사우스웨일스에서 북상한 슈퍼셀로,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5cm 크기의 우박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피해도 컸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 기준으로 약 4800가구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고, 현재도 약 100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 에너젝스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은 지나갔지만, 퀸즐랜드 전역에는 여전히 극한 기후가 예보돼 있습니다. 브리즈번은 다음 주 초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목요일에는 36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마운트 아이자, 버즈빌, 타고민다 등 중서부 지역에는 봄철 폭염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자연의 위력 앞에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다시금 느낍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지역 사회의 대비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