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호주 광산에 추락한 불타는 물체… 우주 쓰레기 가능성 조사 중

오즈코리아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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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한 광산에서 불타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추락해 경찰과 우주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는 10월 19일 오후 2시경 발생했으며, 현장에 있던 광산 근로자들이 불타는 물체를 발견하고 즉시 긴급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물체가 상업용 항공기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며, “복합 압력 용기 또는 로켓 탱크로 보이는 항공우주 부품”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물체는 우주 재진입 잔해로 추정되며, 호주 우주청의 기술진이 정밀 분석을 통해 출처와 성격을 조사 중입니다.


퍼스 천문대의 전문가 맷 우즈(Matt Woods)는 “우주 기관들은 종종 로켓 잔해를 대기권으로 떨어뜨리는데, 이번 물체는 궤도에서 회전하며 일부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호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이기 때문에 이런 물체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2년 전에도 인도 로켓의 탱크가 WA의 그린헤드(Green Head)에 추락한 바 있으며, 올해 어머니날에는 운석이 WA에 흩어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과거 NASA의 스카이랩(Skylab)이 에스퍼런스(Esperance) 상공에서 해체되며 추락했을 때는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습니다.


호주 우주청은 이번 사건이 공공 안전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우주 쓰레기에 맞은 사람은 단 한 명뿐이고, 그 물체는 음료수 캔 크기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우리가 사는 지구가 더 이상 우주와 분리된 공간이 아님을 실감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 하나가 과학과 안전, 그리고 인간의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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