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공격적 소아 뇌종양을 위한 ‘세계 최초’ 맞춤형 백신 임상시험 시작

오즈코리아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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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공격적 뇌종양을 앓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맞춤형 mRNA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이 임상 연구는 퀸즐랜드대학교(UQ)와 남호주 보건·의학연구소(SAHMRI)가 주도하며,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mRNA 기술을 활용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백신은 각 환아의 종양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연구진은 이를 통해 소아 뇌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에 걸쳐 진행될 이번 임상시험은 퀸즐랜드, 남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서호주의 8개 소아병원에서 시행된다. 생존 가능성이 12~24개월로 매우 낮은 환아들이 참여 대상이며, 재발성 또는 치료 반응이 없는 고등급 종양, 수모세포종, 상의세포종, 고등급 교종, 확산성 중선 교종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1상에서 안전성과 적정 용량을 확인하고, 2상에서 암 진행 억제 효과와 생존율 개선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약 70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백신 제작에는 약 8주가 소요된다. 환아들은 2주 간격으로 총 8회의 접종을 받고 이후 부스터 샷을 맞게 된다.


맞춤형 mRNA 백신은 이미 성인의 희귀암 치료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인 바 있으며, 연구진은 이번 임상이 공격적 소아 뇌종양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glimmer of hope)”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약 40명의 호주 어린이가 뇌암으로 사망하며, 이는 가장 치명적인 소아암이다.


이 소식을 전하며, 첨단 의학 기술이 난치성 소아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준다. 특히 개인 맞춤형 접근이 아이들의 생존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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