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년 호주인 수백만 명이 겪는 ‘422달러 낭비’의 진실

오즈코리아 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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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정들이 일상 속 작은 습관 때문에 매년 최대 422달러를 불필요하게 낭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환산하면 연간 42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비용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23세 클로이 애슈턴은 최근 1400달러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몇 백 달러 수준이던 요금이 갑자기 치솟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던 생활 습관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피하려고 밤새 포터블 에어컨을 켜둔 행동이 큰 원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슈턴은 “전기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며, 전기 사용이 곧 비용이라는 사실을 체감하지 못한 채 생활해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는 많은 젊은 호주인들이 겪는 공통된 문제로, 실제로 가전제품 대기전력·장시간 가동·난방·냉방 습관이 가계 에너지 지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Select의 조사에 따르면, 가정들은 매주 2.52달러에서 8.09달러를 낭비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와 ACT처럼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지역은 주당 11.84달러, 연간 500달러 이상을 허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요금 폭탄을 맞은 뒤 애슈턴은 집안의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에어컨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해 필요할 때만 1시간씩 가동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또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일찍 내리는 등 작은 변화들을 실천하며 에너지 절약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Select의 줄리아 파츠카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다”며, 전기요금 비교, 가전제품 전원 차단, 온도 조절, 세탁기·식기세척기 풀가동 등 기본적인 습관만으로도 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개인 경험이 아니라, 생활비 위기 속에서 에너지 사용 습관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경고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스마트 제어 기술과 효율적 가전 사용이 앞으로 가계 지출 관리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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