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코로나 시대.. 산업별 승자와 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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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교육산업 일자리 63만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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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교육 수출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일부 제조 및 유통, 수송업계는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팬데믹의 최대 피해자는 ‘서비스 수출’(service exports)에 의존하는 기업들이었다. 2019년에 376억 달러 규모를 자랑하던 교육 수출 부문은 1만7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었다. 같은 해 310억 달러로 평가된 관광 산업에서는 무려 61만1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특히, 모든 국내외 여행이 중단되면서 항공사들이 입은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의 폐쇄, 근로자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CBD 지역 사무실들은 텅 비었고 도심 상권은 황폐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타격에도 코로나 기간 동안 호황을 누린 사업들이 있다.
개인보호장비(PPE) 제조업체들은 수요 급증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자금 지원 혜택까지 받았다. 화장지와 손 소독제, 위생용품, 생필품 품귀현상은 슈퍼마켓 판매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정부의 록다운 조치에 따라 가내 텃밭과 뒷마당 닭장 조성하기 등이 인기를 누리면서 철물점/건자재매장 버닝스(Bunnings)는 전년 대비 20% 수익 증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만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즉, 판매할 재고가 없는 기업은 고객이 없는 기업보다 나을 게 없다는 의미다.
변화는 일정하다. 고수익 호황을 누리려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지속해서 새로운 수익원을 추구하고 고객의 요구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증류업자들은 알코올음료 대신 손소독제를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무대 세트 제작자는 홈 오피스 가구 생산, 고급 레스토랑은 테이크어웨이 전문으로 운영을 전환했다. 소매∙유통업체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생존 방안을 모색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서 변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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