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전기요금, 물가보다 27% 더 올랐습니다”… 가계 부담, 정부 보조금으로 막을 수 있을까요?

오즈코리아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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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불을 켜는 순간, 걱정도 함께 켜지는 시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최근 발표된 iSelect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가정의 전기요금이 지난 2년간 물가 상승률보다 27.16% 더 많이 올랐습니다. 2023년 6월 기준 kWh당 평균 $0.361이던 전기요금은, 2025년 6월에는 $0.389로 상승했으며, 이는 7.63% 인상입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 상승에 그쳤습니다.


특히 NSW는 최대 9.7% 인상, 퀸즐랜드는 3.7%,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는 3.2%의 요금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호주 에너지 규제기관(AER)의 기본 시장 요금(Default Market Offer) 조정에 따른 것으로, AER 의장 클레어 새비지는 “도매·송전·소매 비용이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두 차례 $75 에너지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이후에는 정책 연장 계획이 없다고 밝혀, 장기적인 부담은 여전히 가계 몫입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특히 주거비와 에너지 비용이 가장 고착적인 압력 요인”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니라, 가계의 생존과 소비 패턴, 그리고 정책 신뢰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전기요금은 곧 삶의 온도이며, 그 온도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순간을 통해, 에너지 정책이 단지 기술이 아닌 사람의 문제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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