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95년의 뿌리, 이제는 새로운 손길을 기다립니다 – 퀸즐랜드 최장수 가족 와이너리 매물로 나와

오즈코리아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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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열대에서 와인을 만든다고요?” 그 말에 웃음을 참지 못했던 사람들도, 지금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퀸즐랜드 와인 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란딘 에스테이트(Ballandean Estate)가 95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와이너리가 아니라, 한 가족의 꿈과 땀, 그리고 세대를 이어온 사랑이 깃든 장소입니다.


“이 흙을 나는 압니다”…안젤로의 82년 인생

와이너리의 창립자 안젤로 푸글리시는 “이 땅의 젖은 곳, 마른 곳, 얕은 곳까지 모두 안다”고 말합니다. 1930년, 그의 할아버지가 채소 농장으로 시작한 이곳은 안젤로와 아내 메리의 손을 거쳐 상업 와이너리로 성장했고, 지금은 딸 리앤과 로빈까지 함께 운영하는 진정한 가족 사업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국내외 수상 와인들

발란딘은 쉬라즈와 메를로 같은 클래식 와인뿐 아니라, 조지아 전통 품종 사페라비(Saperavi) 같은 희귀 와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잉크처럼 진한 보랏빛, 리베나 같은 강렬함”이라는 표현처럼, 이 와인은 가족의 정성과 디테일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제는 다음 여정으로”…은퇴와 새로운 시작

82세의 안젤로는 여전히 190에이커의 포도밭에서 손으로 가지치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간”이라며, 와이너리를 새로운 손에 맡기려 합니다. 가족은 “이곳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꿈을 이어갈 사람에게 넘기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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