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형제자매, 선샤인코스트 해변가 어린 시절의 집 매물로…개발업자 관심 기대

오즈코리아 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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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선샤인코스트의 물루라바에서 네 형제자매가 해변가 어린 시절의 집과 인접 유닛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해당 부동산이 개발업자의 눈길을 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린다 파슨스와 그녀의 형제 론, 토마스, 프랭크는 50년 넘게 가족의 뿌리를 내려온 스미스 스트리트 22번지(1-3/22 Smith Street)에 위치한 대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부지에는 1971년에 지어진 가족 주택과 두 개의 원형 휴가용 유닛이 자리하고 있으며, 당시에는 휴양 단지로 활용되었습니다.


린다는 부모가 처음에는 가족 주택을 짓고자 했으나 계획을 바꿔 뒤쪽에는 집을, 앞쪽에는 두 개의 휴가용 유닛을 지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이 지역이 조용한 어촌 마을에서 인기 있는 해변 명소로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족의 역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왔습니다. 할아버지는 물루라바와 마루치도어에서 최초의 제빙 공장을 운영하며 지역 어업을 지원했고, 아버지는 어부로서 휴가용 유닛 손님들에게 신선한 생선을 제공했습니다. 손님들은 이에 과일과 채소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약 20년간 이 부동산을 소유해온 형제자매는 이제 70대에 접어들며 매각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린다는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부동산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은 향후 고층 개발이 예상되는 물루라바의 핵심 구역으로 꼽힙니다. 부동산 중개인 브렌트 히긴스는 “이 매물은 해변가의 유산을 지닌 드문 기회이자, 미래 개발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매는 11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가격 가이드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혼합용도 구역 지정과 최대 28미터 건축 허용 등 지역 개발 계획이 이 부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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