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지역에 감염질환..1명 사망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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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23:00
타운스빌 병원 중환자실에서 10명 치료중
타운스빌의 대홍수에 이어 범람한 물이 빠지면서 수재민들이 박테리아 감염에 노출돼 이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13일 타운스빌 병원에 따르면 심하게 오염된 홍수물이 휘저어 놓은 토양 박테리아인 유비저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사망자 외에도 10명이나 되며 이들은 폐나 상처 부위에 감염증을 앓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원 의사 줄리 머드 씨는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면서 "처음에는 폐렴과 패혈증의 급성증세가 보이지만 나중에는 상처를 통해 체내에 들어갈 때 보다 중증의 감염을 일부 보게 된다"고 말했다.
타운스빌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수피해 건물을 청소할 때 더러운 물속을 걷지 않고 물에서 나온 후에는 상처를 깨끗이 씻고 장화와 장갑 등을 착용하는 등 조심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유비저균 감염 사망으로 이번 홍수의 인명피해는 댄 머피 주류판매점을 털려다 빗물에 휩쓸려간 원주민 남성 2명을 포함,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퀸슬랜드주 서부에서 홍수물에 익사한 수십만 마리의 동물 사체들을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출처 : 호주온라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