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베네수엘라 우파 임시대통령 지지

호주온라인뉴스 0 16136

페인 외무 "새 선거 통한 조속한 민주회복 촉구"

좌.우파간 대립 끝에 한 나라 두 대통령의 극한적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호주는 미국 및 서유럽 국가들과 합세, 부정선거로 지탄받는 좌파정권 지도자에 맞서고 있는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머리스 페인 호주외무장관은 28일 베네수엘라의 우파 야당지도자인 과이도 국회의장이 새로운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면서 "호주는 베네수엘라의 가급적 조속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우리는 이제 모든 정당들이 민주주의로의 복귀, 법치 존중, 베네수엘라 국민의 인권 지지 등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이러한 입장 발표는 미국의 과이도 지지 선언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의 과이도 지지에 이어 나온 것으로 베네수엘라 주재 호주대사를 지낸 로저 프랭클 씨도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프랭클 씨는 "베네수엘라는 우리의 목전에서 실시간으로 해체되고 있는 나라"라며 "주권국가 내정에 대한 외국의 개입을 지지하지 않지만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예외적이며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빌 쇼튼 야당(노동당) 당수도 성명을 통해 "노동당은 새로운 선거를 실시하고 신속히 민주주의로 전환될 때까지 과이도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키로 한 정부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쇼튼 당수는 "지난해 상원에서 노동당은 베네수엘라 선거가 불법적이며 베네수엘라 민주제도의 붕괴를 확인한 것이라고 선언한 5월 G20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을 지지했다"고 상기시켰다.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좌파정권이 다년간에 걸친 경제붕괴를 간과해온 데 대해 대규모 항의시위가 계속돼 왔으며 시위대 수십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를 빚기도 했다.

 

호주정부는 공식 외교채널들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행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해 왔다. 지난주 페인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경제, 보안, 인도적 상황이 "분명히 악화되고 있는 것"에 호주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등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서 베네수엘라가 신냉전의 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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