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전기요금, 2023년에 35% 이상 급등 예상”

오즈코리아 0 3144

러시아-우크라 전쟁, 탈탄소화 비용 등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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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로이 양 B(Loy Yang B) 석탄화력발전소 (출처 shutterstock.)

 

호주 4위 전력 소매업체 알린타 에너지(Alinta Energy)는 내년에 전기 요금이 35%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린타 에너지의 제프 다이머리(Jeff Dimery)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현재 시장 가격을 사용하면 내년에는 요금이 최소 35%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상은 현재의 예측치와 지속적인 비용에 기초하고 있다. 이 업체의 전망대로라면 서민들의 생계비 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일차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켰다.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했던 호주의 전력 시장 구조가 탈탄소화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알린타 에너지는 1,000메가와트를 생산하는 빅토리아주 로이 양 B(Loy Yang B)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해상풍력 및 양수식 수력 발전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이머리 CEO는 “구입 비용에 10억 달러 들어갔던 것이대체 비용으로 80억 달러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3대 전력 소매업체인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는 전력 도매가격이 2023년 7월에 규정 요금이 새로 정해지면 전기요금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오리진 에너지의 프랭크 칼라브리아(Frank Calabria) CEO)는 “현재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그 정도 규모는 친숙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EnergyAustralia)도 다른 업체들의 의견과 궤를 같이 했다. 

 

마크 콜레트(Mark Collette) CEO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전력 도매가격은 메가와트시당 60달러에서 240달러로 4배 올랐다. 가스는 기가줄당 10달러에서 50달러로 5배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4배, 5배는 엄청나게 큰 것이다. 이는 요금에 많은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레트 CEO는 “지난 20년 동안의 에너지 전환 첫 부분을 돌이켜보면, 호주는 최대 30대의 재생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고, 몇 개의 중요한 발전소 폐쇄를 이뤄냈다”며 “호주는 꽤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콜레트 CEO는 “그것은 쉬운 부분이었고, 앞날을 볼 때, 다음 부분은 어렵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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