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주당 300달러에 텐트 생활”… 호주 백야드 캠핑의 충격적인 현실

오즈코리아 0 26

1757893861715.jpg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해안의 한 마을에서, 일반 주택의 뒷마당에 설치된 텐트를 주당 300달러에 임대하는 사례가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캠핑 공간은 브런즈윅 헤즈(Brunswick Heads)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텐트는 나무 플랫폼 위에 설치돼 있고, 지붕은 얇은 철판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용자는 개인 침낭이나 이불을 지참해야 하며, 공용 주방, 화장실, 샤워실, TV룸은 집주인과 다른 캠퍼들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임대 조건에는 500달러 보증금과 최소 3박 이상 숙박이 포함되며, 커플이 함께 사용할 경우 할인도 제공됩니다.


광고에는 “진정한 자연 애호가”를 위한 공간이라며, “걸으며 명상하고, 과거나 미래의 짐 없이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는 “이게 합법이냐”, “감옥 같다”, “돈 벌려고 별 짓 다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집주인은 “이곳은 휴식 공간이지 영구 거주지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브런즈윅 헤즈의 일반적인 1베드룸 주택 임대료가 주당 620~75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이 캠핑 옵션은 절반 수준의 가격이지만, 기본적인 주거 환경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의 고가 임대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호주 주거 시장의 과열과 함께, 주거의 정의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임대가 아닌, 삶의 질과 인간다운 거주 환경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Backpackcer Jobs - QLD
오즈코리아 09.14 23:44
+

댓글알림

Backpackcer Jobs - QLD
오즈코리아 09.14 23:44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