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브리즈번 17세 청소년, 주택 구입 불가능성에 또래들과 함께 불안 호소

오즈코리아 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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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고등학생 크리스(17)는 친구들과 함께 성인들처럼 주택 가격과 생활비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학에 매년 1만 달러를 쓰면서 동시에 집을 사기 위해 저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학교에서 이런 현실적인 생활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니세프가 발표한 ‘호주 아동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청소년의 43%가 주택과 돈 문제를 걱정하고 있으며, 62%는 부모 세대보다 더 어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리즈번의 주택 중간 가격은 2026년 말까지 118만 5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자란 지역에서조차 장차 살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부모로부터 상속받거나 나중에야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와 친구들은 정부와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은 단순히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교육과 주택 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청소년들이 이미 성인과 같은 경제적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젊은 세대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교육과 정책이 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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