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기업 5곳 중 1곳, 3월 말까지 직원 감축 계획

오즈코리아 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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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용시장이 다시 한 번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호주인사관리협회(AHRI)의 분기별 노동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19%가 2026년 1분기 안에 직원 감축을 계획하거나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소식입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2023년 조사 시작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최근 몇 분기 동안 감축 의향이 다소 완화된 흐름도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보건·교육 분야가 각각 26%로 가장 높은 감축 의향을 보였고, 생산업도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 부문(23%)이 민간 부문(18%)보다 감축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이 직접적인 감축 원인으로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전체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AI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업무 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보고서는 69%의 기업이 특정 조건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 과정에서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이력, 약물·알코올 문제, 정신질환 이력 등이 대표적인 배제 요인이었으며, 장기 질병 경험자, 장애인, 55세 이상 지원자도 높은 비율로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향후 채용 계획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다음 분기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은 전체의 60% 미만으로, 이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미 감축을 겪었거나 예정된 근로자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고용 환경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기술 변화와 경기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노동시장의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근로자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학습과 전환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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