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호주 확진자 12일 현재 141명
코로나19 호주 확진자 12일 현재 141명
NSW 과반수 76명, 빅토리아 22명, 퀸스랜드 20명
12일 현재 호주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41명으로 이중 과반수인 77명이 NSW주에서 발생하고 빅토리아주 22명, 퀸스랜드주 20명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다음은 남호주와 서호주 각 9명이다.
감염자 중 2월6일 이전의 초기 확진자 15명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중국인으로 모두 호주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됐다. 다음 그룹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승객으로 2월20일 다윈으로 후송된 호주인 중 감염자 10명으로 이중 9명이 회복되고 1명이 사망했다.
이어 3월1일 이후 신규 감염자는 총 115명으로 NSW주가 이중 60% 이상인 72명에 달했으며 빅토리아와 퀸스랜드가 각각 14명과 12명을 기록했다.
NSW주에서는 12일 오후 1시 현재1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라이드 병원 기존 확진자의 긴밀접촉자인 19세 여성과 와룽가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가 포함됐다.
연방정부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126명(NSW 64명)의 확진자 중 18명은 직.간접으로 이란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이란 연고자이며 52명은 한국(2명), 싱가포르, 미국, UAE, 영국, 이탈리아,이집트,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일본, 태국, 홍콩, 필리핀, 쿠바, 인도네시아, 네팔 , 대만, 프랑스,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를 다녀오거나 떠나온 사람들이다.
또 사망자 2명을 포함한 28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로 시드니 맥콰리파크 양로원 관련자 8명(사망 2명 포함), 방사선과 워크숍 참석 관련자 2명, 알려진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자 18명이다.
호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3.1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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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2.6이전/ 일본후송/ 3.1이후 /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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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 4 / 0 / 73 / 77
VIC / 4 / 4 / 14 / 22
QLD / 5 / 3 / 12 / 20
SA / 2 / 1 / 6 / 9
WA / 0 / 2 / 7 / 9
TAS / 0 / 0 / 3 / 3
NT / 0 / 0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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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15 / 10 / 116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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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이전: 중국인 투어그룹 등-전원 회복
*일본후송: 크루즈 승객-7명 회복, 2명 사망
*3.1이후: 고위험국 방문귀환자.관련자)
코로나19 감염, 시드니 북서부 군집화 현상
보건부, 2개교 학생-병원-양로원-호주군 연계성 조사
한국발 귀환자 40대 여성 2번째 확진..전국 14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호주, 특히 중국인과 한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시드니 북서부를 중심으로 비교적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건 당국이 이러한 환자 군집화 현상의 연결고리 조사에 나선 가운데 호주가 중국보다 더 높은 치사율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물보안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10일 NSW보건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7명 중에 최근 한국에서 돌아온 40대 여성과 라이드 병원 감염자(의사)의 알려진 접촉자 20대 여성 그리고 맥콰리파크 양로원의 80대 여성 및 지난 3일 사망한 같은 양로원 95세 할머니의 40대 손녀가 포함된 가운데 전해졌다. 이어 11일에는 또 다른 양로원 사망자의 가족인 30대 여성과 70대 남성 입주자가 추가로 감염 진단을 받았다. 12일에는 총 13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라이드 병원 19세 간호사가 추가됐다.
이로써 한인 감염자는 역시 한국에서 돌아와 지난 3일 확진자로 발표된 60대 여성에 이어 2명으로 늘어났으며 맥콰리파크 양로원(도로시 헨더슨 로지) 관련 감염자는 간호사 3명과 입주자 5명(95세 할머니와 지난 8일 사망한 82세 할아버지 포함), 가족 2명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양로원의 다른 입주자 10명에 대해서는 격리조치가 취해졌다.
작고한 할머니의 40대 손녀의 남편도 지난 4일부터 함께 자가격리돼 왔다. 손녀는 지난주 당초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주말에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감염자로 확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남편이 주방장으로 일하던 로펌 클레티튼 우츠의 시드니 사무소는 지난 5일 변호사들을 귀가시키고 자택근무하도록 조치했으며 9일밤 부인의 확진에 이어 10일 고객행사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 의료 전문가는 다른 직원들의 감염 가능성을 지극히 낮게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에는 시드니 북서부 던다스 소재 카톨릭학교 세인트 패트릭 마리스트 컬리지의 10학년생인 14세 남학생과 15세 여학생, 그리고 윌로비 걸스 하이스쿨 7학년인 12세 여학생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던다스 학교 두 학생의 아버지인 50대 남성 2명과 윌로비 학교 여학생의 어머니인 이란계 여성도 감염자로 확인됐다. 특히 14세 남학생 아버지는 호주 군인으로 밝혀졌다. 호주군인 중 감염자는 지난 7일 발표된 40대 남성 등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1명이 지난 2월28일 캔버라에서 열린 국방본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추적 및 검역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NSW주민 150만명 코로나19에 감염될 것"
수석의료관 "병원에 중환자실-호흡기병상 배가 지시"
한국등 4개국 입국제한 연장..유럽 전면 제한 검토
호주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이 팬데믹으로 선포된 가운데 12일 오후 내각 국가안보위원회 회의를 통해 중국, 이란, 한국, 이탈리아 등 4개국에 대한 기존의 입국제한조치를 최소 1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스콧 모리슨 총리는 미국이 유럽국가들에 대해 입국금지조치를 취한 데 이어 호주도 유럽 지역에 대한 전면 입국제한조치를 검토하도록 정부 보건 전문가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호주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호주건강보호원칙위원회가 충분한 사전예방조치로 유럽에 대해 추가 입국제한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해 주도록 요청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발 호주행 여행자들은 체크인 때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제한조치 기간 중 이탈리아를 다녀온 적이 있는지 자진신고하도록 요구되며 이탈리아를 다녀온 비호주인 거주자들은 항공편 탑승이 불허된다. 호주인 거주자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조치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은 이날 앞서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30일간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등 26국에 적용되며 영국과 아일랜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NSW주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씨는 주민의 20%인 약 150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병원들에 대해 중환자실 수용인원과 호흡기 병상을 2배로 늘리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제한된 지역사회 감염의 초기 증거가 있으며 지금은 환자를 추적 격리하는 노력을 계속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감염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미한 증상을 보일 것이며 일부 사람들은 증상을 보이지도 않을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