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에너지’ 187억불로 매각 예상
캐나다 투자회사 브룩필드(Brookfield)와 미국 파트너 EIG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호주 최대 전력 유틸리티인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를 187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오리진은 지난 11월 컨소시엄이 인수를 위해 접근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 컨소시엄은 오리진의 모든 상장 자본을 구매하기 위한 계획 실행 증서를 체결(entered into a scheme implementation deed)했다. 27일(월) 증시 종가 $8.17에 비해 주식의 가치를 $8.91로 평가했다.
오리진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더 높은 입찰가가 없을 경우 이 컨소시엄의 인수 계획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이 인수 계획이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임을 확인하는 독립적인 전문가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사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브룩필드와 EIG는 오리진이 호주의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가 넷-제로의 미래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별도의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진에 대한 이 컨소시엄의 사업 계획은 호주에서 최대 14기가와트의 새로운 재생 가능 발전 및 저장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최소 2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이 투자 계획을 통해 호주 최대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하나인 레이크 맥쿼리 소재 이레어링(Eraring)의 발전 중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며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을 가장 고려하여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