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신용평가사 피치, 호주 국가신용등급 'AAA'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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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금리 인상 주기 '막바지' 도달"
이민자 급증이 GDP 잠재 성장률에 기여
16995918979913.jpg 사진:shutterstock

호주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최고 국가 신용 등급인 'AAA(트리플A)'를 재확인받았다.

금요일(10일) 오전, 피치는 호주 경제의 '안정적 전망'을 기대하며 호주의 트리플A 등급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호주는 피치를 포함한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모두의 최고 신용 등급을 받은 몇 안 되는 국가다. 

피치는 호주의 높은 1인당 소득, 건전한 중기 GDP(국내총생산) 성장 전망, 경제 회복력을 뒷받침하는 제도, 효과적인 재정 정책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호주의 GDP 성장률이 2022년 3.7%에서 2023년 1.7%, 2024년 1.5%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채 상환 비용을 끌어올린 고금리는 내년에 민간 소비에 부담을 줄 것이고, 중국의 부동산 약세는 호주의 수출 성장세를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 피치의 설명이다.

하지만 피치는 이민자 수의 급격한 반등 덕분에 1인당 GDP가 소폭 하락하더라도 총 GDP 성장률은 다른 국가에 비해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인구 증가에 힘입어 호주의 중기 잠재 성장률은 2.1%로 같은 등급을 받은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예상된다.

호주 정부는 최근 221억 달러의 연방 예산 흑자로 지속적인 적자를 예상했던 이전 예측을 훌쩍 넘어서는 상당한 실적을 냈다고 인정 받았다.

피치는 구조적 압력의 증가로 호주 정부의 흑자가 소폭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7-28 회계연도 전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기준금리를 4.35%로 올린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주기가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지만, 피치 분석가들은 지금까지의 긴축이 향후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2~3% 목표 범위로 되돌리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겼다.

피치가 보기에 인상된 금리는 금융 안정성 위험을 초래하기보다는 가계 지출을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호주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수준(약 187%)은 트리플A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 변동금리 기반이라 상환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신, 금융 안정성 위험에 대한 완화 요인은 많다고 한다. 규제 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완충장치, 최근의 유동성 금융자산 증가, 견고한 노동시장, 낮은 실업률 등이 잠재적 압박을 제한할 것이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이날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연방정부가 "시대에 맞는" 재정 전략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차머스 장관은 "알바니지 정부의 예산 절제, 경제 역량 향상을 위한 투자, 선별적 생계비 경감책의 조합은 모두 우리 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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