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전용 고층 아파트빌딩 신축 늘어날 듯
어셈블•센티넬 추가 투자, 구드만 용도변경 추진
주택 임대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임대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국내외 개발 회사들의 고층 임대 아파트 신축 투자가 늘고 있다.
임대전용 아파트 개발 기업 어셈블(Assemble)은 이번 주 멜번 이너 시티 지역인 켄싱턴(Kensington)에 2차 에셈블 푸쳐(Assemble Futures: 199 세대 아파트) 신축에 착공했다.
임대전용 아파트 회사 홈 아파트먼트(Home Aprtments)는 멜번에 2개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새롭게 멜번 리치몬드(Richmond, 246 Church St)에 홈 리치몬드(Home Richmon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연금펀드 오스트레일리안수퍼(AustralianSuper)가 멜번 브룬스위크(Brunswick)에 세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 전문 기업 센티넬(Sentinel)의 호주 자회사인 호주 센티넬 펀드매니저(Sentinel Fund Manager Australia)는 15억 달러 포트폴리오로 퍼스에 이미 투자를 했고 골드코스트에 신규 투자 부지를 매입 중이다. 또 멜번도 검토 중이다. 2월 킨리프(Kinleaf) 부동산관리 플랫폼을 런칭했다.
오피스, 창고 등 산업단지 개발 전문기업인 구드만 그룹(Goodman Group)은 시드니 노스쇼어에 임대전문 고층 타워(build-to-rent towers) 부지로 오피스파크를 물색 중이라고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가 이번 주 보도했다.
구드만그룹의 그렉 구드만 최고경영자는 “시드니 북서부 맥쿼리파크(Macquarie Park)에 소유한 일부 부지를 임대전용으로 용도 변경 중(rezoning)”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맥쿼리대학 인근에 약 725 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용도 변경과 개발 승인 후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 최대 아파트건설사인 메리튼(Meriton)의 해리 트리고보프 회장은 임대난 완화를 위한 공급 증대 목적으로 대도시 도심의 빈 오피스를 임대전용 아파트로 개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렌드리스(Lendlease)는 브리즈번에 임대전용 아파트를 개발 중이며 스톡랜드(Stockland)는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중개기업인 CBRE의 앤드류 퍼든(Andrew Purdon) 이사는 “여러 부동산 기업들이 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연금펀드들이 대거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투자 배경에는 호주 이민과 장기 체류자 유입 증가로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2024년 3년동안 약 60만명이 호주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구 증가가 투자 증대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