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자율 또 오르면 불황 위험 커져" 딜로이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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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미스 “RBA 금리정책 호주 경제 좌우할 것”
올해 성장률 1.7% 둔화.. 작년 3.6% 절반 수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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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2023년 첫 월례 이사회가 열리는 2월 7일(화) 금융통화위원회 미팅 때 기준금리를 현재의 3.1%에서 3.35%로 0.25% 올릴 것이란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그런 반면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는 “2023년 RBA가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현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호주 경제 성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딜로이트의 스티븐 스미스(Stephen Smith) 파트너는 “올해 전반기는 소비자 지출 급감으로 1년동안 경제 성장률이 1.7%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1.7%는 2022년 호주 GDP 성장률 3.6%의 절반 수준이다. 

스미스 파트너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은 불황(recession)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2023년 호주 경제는 RBA의 금리정책 판단에 좌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먼웰스증권(Comsec)의 분기별 주 상태 보고서(quarterly State of the States report)에 따르면 호주의 주/준주별 경제 성장률에서 퀸즐랜드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콤섹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퀸즐랜드주는 8개 거시 경제 지표 중 경제 성장률, 건설 완공, 소매 지출, 실업률 등 5개 항목에서 호주 평균을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의 2023년 경제 전망에서는 서호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2022-23 회계연도에 서호주의 경제 성장률은  4.1%에서 2023-24년 1.5%로 낮아졌다가 2025년 2.4%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호주의 인구는 2026-27년 294만명으로 300만명에 근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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