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워스, 획기적 ‘QR코드 결제서비스’ 도입
특별할인 자동 적용, 전자영수증 등 편리 기능 탑재
전문가 “소비시장서 QR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예상
호주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가 새로운 QR코드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11일 울워스의 발표에 따르면 울워스 포인트 적립(Everyday Rewards) 앱에 직불•신용카드를 연동하면 계산대에서 QR코드 스캔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와 동시에 포인트가 자동 적립돼 따로 포인트 카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갖췄다.
울워스 대변인은 “소비자들의 삶이 갈수록 바빠지면서 보다 빠르고 간편한 비접촉 결제가 중요해졌다”며 “QR코드 결제 카드와 포인트 적립카드를 통합해 결제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놓치는 적립포인트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QR코드 결제를 이용하면 특별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전자 영수증이 앱에 저장되기 때문에 따로 종이 영수증을 챙길 필요도 없다. 해당 QR코드 결제 시스템은 전국 빅W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울워스의 주요 경쟁사인 콜스(Coles) 또한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성공적일 경우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퀸즐랜드공대(QIT)의 시장전문가인 게리 모티머 교수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사용된 QR 체크인 제도의 편리성을 체험한 이후 많은 소매업체가 QR코드 결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여러 장의 신용카드와 포인트 카드, 기프트 카드 등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으로 소비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업체 리테일 닥터 그룹(Retail Doctor Group)의 브라이언 워커 대표는 “QR결제는 고객의 쇼핑 패턴과 습관에 대해 더욱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 준다. 더 많은 소비자가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데이터 품질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