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록다운 기간 중 청소년 자살과 가정 폭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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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정부는 '근절 정책' 재고해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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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이스케이프 공동설립자 아담 슈왑

코로나-19 근절 전략(elimination policy)을 채택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정부가 록다운에 영향을 받아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과 가정폭력의 치명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행사 럭셔리 이스케이프(Luxury Escapes)를 포함한 럭스 그룹(Lux Group) 공동설립자 아담 슈왑(Adam Schwab)은 "코로나-19 제로 옹호론자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선택한 노인에게 미치는 보건 영향만 바라보고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보건 여파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슈왑은 인터넷매체 스마트컴퍼니(Smart Company)에 쓴 기고에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수천 명의 사망을 언급하며 엄격한 록다운을 시행했지만, 이 근절 정책이 시드니 주민들에게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꼬집었다.

정치인, 의료인, 교사, 은퇴자 등 소득이 높거나 임금이 보장된 사람들 혹은 부유층은 록다운 시기에 조금의 불편을 겪는 편에 속한다. 그러나 요식업계, 여행업계 종사자나 중소기업, 이주 노동자 등 영세한 사람들은 가혹한 재정난에 봉착한다.

슈왑은 학령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특히 높은 부담을 지는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빅토리아주 초등학생들이 빈번한 록다운으로 반년 이상 학교에서 대면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이 문제는 소외계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아동상담전화인 키즈 헬프 라인(Kids Help Line)에 지난해 자살 관련 전화가 184% 급증했다. 트레이시 아담스(Tracy Adams) 키즈 헬프 라인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미친 실제적인 정신적 외상은 장기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4-6월(록다운 기간) 사이 영국의 가정폭력이 65% 급증했다.

슈왑은 “근절 전략 지지자들이 청소년 자살, 가정폭력 등 록다운으로 인한 피해는 무시하고 전염병의 위험성은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이 인구의 0.2%라면서, 코로나-19에 의한 잠재적 사망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백신 접종을 권유받았지만 접종하지 않은 노인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률도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NSW에서 수 천명이 아니라 약 5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슈왑은 "모든 중요한 정책은 상대 비용(relative costs)을 따지는 것을 포함한다"며 "10년 후에는, 반쪽만 고집한 우리의 맹종이 아마도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공공정책 실책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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