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FWO, 117만불 '임금체불' 울워스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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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근로움부즈맨(FWO)이 수십 명의 매니저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울워스(Woolworth)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

울워스는 지난 2019년 수천 명의 직원에게 3억 9000만 달러의 급여를 적게 지급했다는 사실을 FWO와 호주증권거래소에 공개한 바 있다.

FWO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울워스 매장 관리자 70명을 표본으로 삼아 울워스의 임금체불(underpayment) 실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FWO는 울워스가 70명의 매니저급 직원에게 총 117만 2282달러를 미지급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1년 동안, 적게는 289달러에서 많게는 8만 5905달러를 받지 못 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FWO는 총 71만 3395달러가 아직 체불된 상태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FWO는 울워스가 사태 수습에 나서긴 했지만, 부정확한 계산법을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18일 FWO는 "울워스가 실제 근무 시간 대비 연봉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고, 연봉을 받는 관리자들이 상당한 저임금을 받았으며, 상당한 양의 체불 임금이 완전히 지급되지 않았다는 혐의를 제기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FWO는 "이 일에 영향을 받은 모든 직원에 대한 모든 과소 지급을 재계산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연방)법원의 명령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70명의 직원을 위한 시범 소송에서 FWO가 승소한다면 그들과 비슷한 임금을 받았던 다른 관리자들도 미지급된 급여를 받게 될 수 있다.

FWO에 따르면, 2015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이 문제가 제기된 울워스 그룹(Woolworths Group Limited)과 남호주 울워스(Woolworths (South Australia) Pty Limited)에 고용된 관리자는 약 1만 9000명이다.

FWO는 두 회사가 이들이 초과로 근무한 시간을 상세히 기록하지 않았거나, 그 기록을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워스는 “과거 개별임금 협상(enterprise agreement)에서 새 임금 협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브래드 반두치 울워스 그룹 CEO는 "2019년 이후의 최우선 과제는, 팀 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하는 것이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관련 조항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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