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0만명 작년말 이직하며 급여 8-10% 올라”
프라이든버그재무 “호주 고용시장 호황” 강조
RBA “인플레, 임금상승률 초과” 전망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7일(월) 오후 켄버라의 내셔날프레스클럽(NPC) 초청 연설을 통해 “작년 10-12월 분기에 약 30만명의 근로자들이 새 직장으로 이직하며 급여 상승 결과를 얻었다. 호주 고용 시장은 전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면서 호주 경제가 순항 중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ATO)의 급여 통계(payrolls data)를 인용한 그는 “근로자들이 새 직장으로 옮기며 평균 8-10%의 급여 인상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서 팬데믹 여파로 ‘직장인들의 대대적인 사직(great resignation) 바람’이 불었지만 호주에서는 ‘대대적인 이동(great reshuffle)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호주중앙은행(RBA)는 호주의 실업률이 현재 4.25%(2021년 12월)에서 연말 3.75%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75%는 1974년 이후 최저 수준의 실업률이다. 그러나 근로자의 급여는 물가상승률보다 낮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또 NPC 연설에서 호주 정부가 코로나 비상 지원책을 지속할 수 없고 호주는 반드시 정상화로 복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 정부는 신규 세제 변경을 통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신속항원검사(RAT) 진단 키트 구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개당 $20에 구입하면 2021-22 회계년도 세무신고에서 $6.50의 세금을 환급할 계획이다. 반면 기업에게는 프린지베니핏택스 의무(fringe benefits tax liability)에서 근로자 검사 1회당 $20의 감축 혜택을 줄 예정이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코로나 검사는 기업이 근로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근로자들에게는 작업 관련 경비(work-related expenses)로 처리하고 기업에는 프린지베니핏세금 면제(FBT-exempt)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