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통계국 “5년 전 악몽.. 반복 없을 것”

오즈코리아 0 3994

“보안 대폭 강화 등 디지털시스템 완전 재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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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인구조사에서 호주통계국(ABS)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운돼 가동되지 못한다는 공지문

5년 주기로 실시되는 2021 호주 인구조사(Census)는 8월 10일(화) 저녁 전국 호주인들이 온라인이나 종이 양식을 작성하면서 참여한다. 8월 10일 어디에 있을지 분명한 경우, 사전 작성이 가능한데 이미 100만건 이상의 양식이 제출됐다.  
 
5년 전 호주통계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이하 ABS)은 2016 인구조사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작성을 시도했지만 연속적인 사이버 공격(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 DDoS) attacks)을 받았다. 인구조사 당일 저녁 4차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ABS 서버가 이틀동안 다운되는 사태를 맞아 큰 차질을 빚었다. 이를 계기로 호주 정부의 허술했던 사이버 보안시스템은 국제적으로 망신거리가 됐다.
 
말콤 턴불 당시 총리는 2000년 그의 회고록 ‘보다 큰 그림(A Bigger Picture)’에서 이 사태를 ‘치욕스런 붕괴(humiliating debacle)’로 표현했다. 
  
이같은 인구조사실패(#CensusFail)를 경험한 호주 정부는 온라인 인구조사 시스템을 완전 재구축했다(completely rebuilt)고 밝혔다.
 
ABS 대변인은 “2016년 사이버 공격을 받아 통계 수집에 차질을 빚었지만 어떠한 개인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호주사이버안보센터(Australian Cyber Security Centre)와 다른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2021년 센서스의 보안 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등 인구조사 디지털서비스(Census Digital Service)를 완전 재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고직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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